어제 가까운 거리를 왕복했습니다. 

기사분들이 가장 기본적인 안전띠와 안전 운전에 심각한 인식 부족에 글을 적습니다.  갈때 배차 문자가 오고 기사에게서 전화가 오고 먼 거리라고 20분 정도 걸린다 해서 빨리 가야 한다고 하니까  그럼 취소하고 다른 차를 배차받으라고 합니다. 다른 기사분들은 최대한 빨리 가겠다고 하면서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만약 다시 배차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또 가까운 거리로 배차 받는다는 보장이 없는데...

난 그저 쉬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배짱 영업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사자는 그게 아니라고 구구한 변명을 하지만....

갈때와 올때 어떤 기사분은 휠체어에 고리를 걸고 앞뒤로 당겨서 줄을 팽팽하게 하고 갔습니다. 그러나 뒤에 전도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바는 하지 않고 갔고,  또 다른 기사는 휠체어를 앞뒤로 당겨서 팽팽하게 하지 않고 그냥 고리를
걸어 둔체, 그러나 뒤에 안전바는 했습니다.  가다가 휠체어가 갑자기 뒤로 넘어 갔지만 뒤에 안전바가 있어서 다행히 뒤로 넘어 가지 않았습니다.  놀라서 보니 앞에 고리가 헐거워서 왜 팽팽하게 하지 않고 운행하느냐고
하니, 내가 말한데로 고리를 하면 휠체어가 뒤에 문까지 가서 할수가 없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합니다.  앞의 고리는 앞바뀌에, 뒤의 고리는 뒤바뀌에 하는게 원칙이고 다른 기사분은 다 그렇게 해서 갔습니다.

자기가 앞뒤로 팽팽하게 당기지 않고 운전 하면서 말도 안되는 핑계를 됩니다. 다른 기사분들은 잘만 하고 가는데...
그리고 3점 벨트를 하는게 원칙인데 2점식을 하려고 해서 3점식을 해 달라고 하면 꼭  이용자들에 핑계를 됩니다.   이용자들이 싫어 한다고...     2점식이 효과를 어느 정도 발휘하려면 포박하듯이 꼭 묶어야 하는데 그게
답답하지, 왜 3점식이 압박도 덜하고 좋은데  안할려고 하는지....  왜 이용자 핑계를 대는지...​

운영진은 기사들 교육을 안 시킵니까?  시키는데 교육 시간에 딴짓들 하고 안 들어서 그러는 건지 도데체 모르겠습니다.  3점식으로 해 달라고 하니, 분풀이로 그러는지 두 손으로 감싸 앉듯이 하면서 머리를 엉망으로 만드네요.

분명 3점식은 기사가 두손을 쓸 필요없이 왼손으로 당겨서 고리에 걸면 되는데요.  여성 이용자 분들은 불쾌하고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일들이 일어 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됩니다.
기사가 왼손 한손으로 당겨서 걸면 되구요.  가장 좋은건 손이 자유로운 이용자분들은 자기가 직접 당겨서 걸면 좋을 것입니다.  그러면 머리도 그대로 있고 불쾌한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운영자 분께 말씀드립니다. 

1.  배차 문자가 오면 가능한 기사분에게서 빨리 연락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한 용변은 미리 미리 해결하시고...  배차 문자 뜨고 나서 가지 마시고

2.  저 같은 경우는 휠체어에 고리를 거는 곳에 노란 테이프로 붙이고 다닙니다. 기사분들이 능숙한 분들도 있지만 우왕좌왕 어디다 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계셔서요.
    기사분들이 꼭 3점식으로 하고, 할때는 왼손으로만 하고, 머리는 그냥 그대로 두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휠체어를 앞뒤로 당겨서 팽팽하게 하고  또한 뒤의 전도 방지를 위한 안전바를 해 주세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꼭 안전에 절대적인 이 원칙들을 지켜 주세요.

    그리고 이용자분들은 자신이 아끼는 휠체어를 위해서 고리 거는 곳에 표식, 즉 테이프를 붙이고 다니면 좋겠습니다.  조그맣게 붙이면 되니까요.  여기 첨부파일로 사진 보냅니다.

3.  이렇게 하고 서로를 존중하면서 운행하면 좋겠습니다.  교육들 꼭 참석해서 마음에 새기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바람이 외롭지 않은 건 스치는 나무들 덕분입니다.  여러분들이 서로 나무가 되어 주세요.   그러면 봄이 말하지요, 그대 앞길 따스히 데워 놓았다고....


인생은 한 번이지만 행복은 셀 수 없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