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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선을 원합니다. 서병철 2022.05.13



선진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지향하시는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요즘 장애인콜택시 기사분들의 승차거부와 불손한 일들이 있었지만 참았습니다. 자신이 전화해서 15분 내에 도착하겠다는 통화를 하고 나서도
10분 후에 문자로 휴게 시간이 가까워서 운행 못하겠다는 기사와, 며칠 전에는 앞의 고리를 앞에 다 걸고 뒤의 고리는 뒤에다 거는게 상식이고 센터에서도

그렇게 교육을 한다는데 대부분 기사분들은 그렇게 하고 나는 휠체어에 앞,뒤로 노란 테이프를 붙여서 대부분 기사분들은 참 편리하다고 하는데( 기사분의 제안으로 했음)

극소수 기사들은 그걸 못 마땅하게 생각하고 자기 방식을 주장하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굳이 앞의 고리를 앞에다 안 걸고 뒤로 돌려서 등 뒤쪽으로 거는데, 나는 밧줄로 묶이는 것 같아서
굉장히 싫어 합니다. 어떤 이용자들은 그걸 원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원하는 사람만 그렇게 하면 됩니다.

휠체어에 고리를 어디다 거는지는 장애인의 권리입니다. 기사가 강요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휠체어가 다르고 전동과 수동이 있기 때문에 그걸 가장 알 아는 사람은 사용하는 
당사자 입니다. 운전하시는 기사 분이 임의대로 마구 아무 데나 걸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도착지에 내릴 때  카드를 내밀면서 퉁명스럽고 불손하게  "자요" 하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건 공손할때는 절대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대부분 기사분이   "카드 먼저 받으세요"  "여기 카드.."  "여기요" 합니다. 아니면 아무 말 없이 주시던지 합니다.  그런데 퉁명스럽고 불손하게  "자 요" 하면 불쾌합니다.
 

처음 입사할 때는 장애인에게 친절하고 잘 할 것이라고 아마 말할 겁니다.  그런데 입사 후에는 초심은 간 데 없고 하나의 직업으로만 여기고 급여가 적다는 불만만 가지는 아주 극소수의 기사 분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운전할 때도 화난 표정이거나, 그냥 아무 소리없이 침묵을 지킵니다. 기분좋게 친절하면서 침묵을 지키는 것과 불친절하고 침묵을 지키는 것은 아주 다르지요.
 

위에 언급한 기사 분 중의 한 명은 나를 모든 기사들이 다 싫어 한다고 합니다.  내가 다시 물었습니다. " 다 싫어 한다고요?"  하니까 말을 바꾸어서 대다수가 싫어 한다고 하네요 ㅎㅎㅎ

자유 게시판에 글을 자주 올려서 그렇다고 합니다.

나같은 불량 장애인이 없었다면 장애인 콜택시는 없었습니다. 피와 땀으로 투쟁해서 이룩한 것이 지금의 장애인 콜택시입니다. 그들의 투쟁이 없었다면  지금까지도  " 아, 장애인들이 잘 먹고 잘 살고 있구나" 하고
장애인콜택시는 아마 안중에도 없었지요.   그러면 장애인콜택시 운전 하시는 기사분들도 없습니다.

불손하고 불친절한 극소수의 운전 기사들이 원하는 장애인상은 어떤 것입니까?     

아무 말없이 그저 병든 닭처럼 가만히 있고, 고리도 휠체어 아무데나, 심지어 바뀌에다가도 걸어도 묵묵히 있고, 안전벨트도 2점식이든 , 3점식이든 상관없이 그냥 순응하는 장애인만 그동안 장애인으로
여겼다면, 이 땅에 그들만 있어서 피눈물 나는 투쟁하는 장애인들이  없었다면 이 땅에 장애인콜택시는 없는 겁니다. 아니, 절대로 꿈도 꾸지 못합니다.

그러면 장애인 콜택시 기사분들도 없는 겁니다.

내가 오늘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제목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이용자준수사항

[Web발신]

특별교통수단 이용자 준수사항

1.승차할 때에 운전원에게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제시하여야 합니다.

(복지카드 또는 신분증)

2.이용자는 신청한 출발지에 차량이 도착한 후 빠른 시간 내 탑승하여야 합니다.

3.목적지 변경 및 취소할 경우 콜센터에 통보하여야 합니다.

4.상담원 및 운전원에게 욕설,폭력 등을 행사하거나 모욕감을 주는 행동 등을 해서는 안 됩니다.

5.안전한 차량운행을 위해 운행에 방해되는 행동, 신체접촉을 할 수 없습니다.

6.안전운행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보호자의 동승을 요청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이에 협조하여야 합니다.

7.이용자가 차량을 이용할 때만 보호자가 탑승할 수 있으며, 이용자와 보호자가 함께 탑승한 후 이동 중에 보호자 또는 이용자만 하차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8.애완동물과 함께 이용할 경우 해당 동물은 보관함에 넣어서 탑승하여야 합니다. (단, 시각장애인안내견은 예외)

9.화물을 운송하려는 목적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전용차량 이용제한[1개월내]

1.차량 도착 후 이용을 취소한 경우가 월 3회 이상인 경우

2.차량 배차 후 취소한 경우가 월 6회 이상인 경우

3.상담원,운전원에게 폭행,폭언,성추행,성희롱 등의 행위를 한 경우

4.운전에 방해를 준 적이 있는 이용대상자로서 상담원 또는 운전원이 보호자의 동승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음에도 동승하지 않은 경우

5.중도에 보호자만 개별적으로 탑승하거나 하차하는 경우

6.콜센터에 이용신청 없이 운전원에게 직접 연락하여 차량을 이용한 경우

당일 이용 제한

1.차량 출발지 도착 후 이용을 취소한 자

2.과도한 음주로 운행에 위험을 초래할 경우

3.이용자가 특정차량 또는 운전원을 지정하여 신청한 경우

4.요금을 미납한 경우

 

 이용에 참고해 주세요



이것이 간혹 심심찮게 옵니다. 문자로....

도데체 장애인콜택시의 주인공은 누구입니까?   이용자입니까?  아니면 운전 기사입니까? 아니면 사무실에 앉아 있는 사무실 직원들입니까?

왜 지금까지 기사들이 이용자를 위해서 앞으로 어떻게 하고 어떻게 친절하게 모시겠다라는 말은 전혀 없고  이용자이고 당사자이면서 고객인 장애인들에게만 이런 문구로 협박성(?) 발언을 자주 합니까?

물론 필요에 따라 공지를 보낼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기사들은 어떻게 하겠다는 말은 전혀 없습니다.  마치 교통약자이동센터의 주인공은 운전기사같습니다.

여기서는 "고객이 왕이다" 라는 문구가 안 통합니까?      물론 조직이나 개인이 지속적으로 발전을 해야 하지만  교육의 필요성은 왜 장애인 당사자에게만 강요합니까?  먼저 기사분들은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말이 먼저 있어야 하고 장애인 이용자들에게 공유 되어야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관계자 분들의 인식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박권순

서병철님 의견에 100% 동감합니다.  저는 장애인 차량 이용을 거의 안하는 사람이지만 장애인 차량의 주인은 차량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입니다.

 일상생활하다보면 어떠한 사안에 대해 장애인이 바라보는 시각과 비장애인이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다름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모든 일상 생활에서 100% 장애인에게 맞출수는 없겠지만 장애인들의 늘상 이용하는 발 역할을하는 장애인 택시 만큼은 이용자들의 말에 귀 기울여서
가능한한 불편을 최소화 할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불편사항 글들이 동일한 불편사안들이 반복되는것을보면 개선하지 않고 그냥 답변으로 끝낸다는 느낌을 받곤합니다.

장애인 차량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나 기사분들 사무실 직원 여러분들은 개개인이라 생각하지마시고 한방향을 바라보고 같이 가는
 동반자라고 생각해주시면 더발전하는 대전 교통약자 이동지원 센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병철

장애인 콜택시 운행하시는 기사분들은  운행함에 있어.. 이용자들을 탑승하기 전과 탑승후에 그리고 내릴 때 어떻게 하시겠다는 다짐이나 선서 같은 것을 여기나 공지 사항으로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어떻게 하겠다. 2. 어떻게 하겠다.  3. 어떻게 하겠다...등등                        그렇게 하면 그것이 메뉴얼로 고착되어서 이용자와 기사분간의 분쟁이나 시비가 없을 것 같습니다.


1.  배차 되면 가능한 즉시로  문자나 전화로 대략 어느 정도 걸릴지 알려 준다. (이것도 10명 중에 7~8명 정도는 잘 하고 계십니다)
2. 차가 왔을 때 기사분이 내리면서 인사를 한다( 이건 거의 대다수 기사분들이 잘합니다.  10명 중 8.5명 이상입니다)
3. 휠체어에 고리를 걸때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한다.  기사분이 강압적으로 우기지 않는다.
4. 운행 중 화가 난 표정이거나 인상을 쓰면서 침묵을 지키는 것을 지양한다.  차량 안은 자기 혼자만의 개인 공간이 아니다. 그러나 침묵은 개인 자유이다.
5. 차에서 내릴 때 가능하다면 서로 좋은 인상으로 여운을 남긴다. 다음에 그 차를 못 만난다 해도 고마움에 대한 여운이 남는 기사분 이기를 바란다.

관리자

안녕하세요,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고객지원팀입니다.
먼저 해당사항에 관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 센터에서는 회원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운행해야만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안전벨트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탑승자가 좌석에서 튕겨 나가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개 교통사고는 갑작스럽게 발생해 피해를 주는 만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항상 안전벨트 사용을 중요시합니다.
센터 역시 회원님들의 안전성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지 회원님들을 불편하게 만들려고 하는 건 아닙니다.
아울러, 반드시 3점식 벨트를 우선으로 하되, 신체적 불편을 호소하시는 분들에 한해서는 2차적으로 허리 벨트라도 반드시 하게끔 안내드리고 있습니다.

-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누구도 주인은 아니며 서로를 존중하며 공존해나가야 하는 조직이라 생각합니다.
회원님들이 있어 센터도 존재하고 센터가 있어 회원님들도 존재한다 생각합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없다면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늘 이상태로 머물거라 생각합니다.
센터 및 운전원도 최선을 다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조금 더 발전하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병철

관리자의 답변에 현실과 괴리된 답변들이 많아서 몇마디 하겠다.... 이용자 회원은 대체 불가능한 존재이고  센터 직원들은 대체 가능한 존재이고 내일 마음에 안 들면 센터를 그만 둘 수 있는 존재인데 어찌 동등할 수 있는지...투쟁으로 이룩한 장애인 콜택시에 그들이 그때 숫가락 이라도 얹었는가?  이용자가 없으면 센터가 존재하지 않지만 센터가 없다고 이용자가 존재하지 않는가?  우스운 말이다. 마치 경비나 수위가 없다고 입주민이나 회사가 존재하지 않는가?  그런 교만한 마음이 있으니 모든 업무에 반영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다수 운전원들의 열심과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이 있는 것은
공감하지만  "센터 및 운전원도 최선을 다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서 최선을 다하는지 알 수 있는가?  현실과 엄청난 괴리가 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데
내가 언급한 일들이 일어 나는가?  그리고 현실과 사실을 모르면서 그냥 교본을 외워서 말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이론을 말할 때 과연 현실이 그러한지 조사한 후에  이런 곳에  말을 해야 하는 것이다.  타자마자  2점식 하라고 벨트를 들이대는 기사는 어찌 설명할 것인가?  불과 얼마 전 일이다. 사고가 나면 자기 몸의 몇 십배의 충격이 가해 지는데 찍찍이의 2점식은 절대 불가능이고 사고를 막지 못한다.

내가 3점식을 해야 된다고 그렇게 투쟁하다시피 말을 할 때 관리자는 뭐하고 있었는가? 그때도 이론을 설파하지 그랬소?

솔직히 내가 그렇게 강력하게 주장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3점식은 그냥 엑세서리로 남아 있을 것이다. 며칠 전에 탄 장콜도  새차인데도  3점식은 그냥 옆에 매달려 프라스틱 끈으로
묶어 놓았다.  그래서 내가  닙바로 끈을 끊어서 사람들이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해서 내가 내리고 난 뒤 끊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현실을  잘 알고 말해야 한다. 그냥 교본 만을  읊으면 안되는 것이다.

여기 게시판 글씨도 엄청 희미하고 온갖 쓰레기로 덮여 있어도 애정을 가지고 말하는 사람 한 명 없고 그냥 방치를 했다. 장애인들도 마찬가지다. 그저 받는 것에만 익숙하고 수동적인 삶을 살아서...참 안타가운 현실이다.

요즘도 자동차 사고로 장애인이 많이 탄생(?)한다.  한번의 장애도 고통스러운데 또 다시 장애를 중복으로 입을 수 없어서 내가 강력하게 주장해서 지금 3점식 벨트를 거의 다 하고 있다.
운전 기사 분들의 의식도 많이 좋은 쪽으로 변했다.  예전에 추운 겨울에 밖에서 늦은 저녁에 날은 어두워져 기다릴 때 저 멀리 노란 차가 올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감사하고 있다.

여기 게시판 글에서 나만큼 서로 공생하고 존중하며 배려해야 된다고 강조한 사람이 있는가? 예전 게시판 글을 포함해서...

근데 한 번의 불쾌하고 불친절한 일을 당하면  그 기사는 앞의 다른 친절한 기사 분들의 노력을 수포로 돌리고 욕을 먹이는 것이다.

나는 앞으로도 부조리하고 불합리하며 불친절한 일을 당하면 침묵하지 않고 계속 고발할 것이다.  메인에 쓰려다가 댓글로 쓰고 긴 글을 쓰지 않았다.